메리 실레스트호 실종 사건: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해양 실종 사건
1872년 12월 4일, 대서양 한가운데를 항해하던 영국 선박 데이 그라시아호는 표류 중인 한 척의 배를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미국의 상선 **메리 실레스트호(Mary Celeste)**였다. 하지만 배에는 선장도, 선원도, 누구도 없었다.
배는 멀쩡한 상태였으며, 식량과 물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값비싼 화물도 손대지 않은 채였고, 다툼의 흔적도 없었다. 단 하나 이상한 점은 구명보트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대서양 한가운데서, 이유 없이 배를 버리고 떠난 선원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150년이 넘도록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사건을 살펴보자.
1. 메리 실레스트호의 출항과 실종
메리 실레스트호는 1872년 11월 7일, 뉴욕에서 이탈리아 제노바로 향해 출항했다.
배에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 선장 벤자민 브릭스 (Benjamin Briggs)
- 선장의 아내 사라 브릭스, 어린 딸 소피아 브릭스
- 7명의 선원들
이들은 총 10명이었으며, 배는 약 1,700여 개의 산업용 알코올을 실은 상태였다. 하지만 출항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12월 4일, 메리 실레스트호는 선원들이 모두 사라진 채 발견된다.
2. 배에서 발견된 기묘한 단서들
메리 실레스트호 내부는 매우 기묘한 상태였다.
✔ 배는 침몰 위험이 없었고, 멀쩡한 상태
✔ 식량과 식수 충분히 보관됨
✔ 화물(산업용 알코올) 거의 손상되지 않음
✔ 선장의 물품과 승무원의 개인 소지품도 그대로
✔ 구명보트만 사라짐
✔ 항해 일지 마지막 기록: 11월 25일
이러한 정황을 보면 선원들은 급히 배를 버린 것으로 보이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다.
3. 메리 실레스트호 실종 사건에 대한 가설들
이 사건에 대해 역사적으로 여러 가설이 제기되었다.
① 해적들의 습격설
해적들이 공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화물이나 선원의 물건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점에서 신빙성이 낮다.
② 산업용 알코올 폭발설
배에 실려 있던 산업용 알코올이 폭발하면서 선원들이 두려워 도망쳤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배에 화재 흔적이 전혀 없었다.
③ 해일이나 급격한 기상 변화설
거대한 해일이 배를 덮쳐 선원들이 급히 구명보트로 탈출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배는 멀쩡했고, 당시 폭풍우 기록도 없었다.
④ 선장의 광기설
일부에서는 선장 벤자민 브릭스가 정신 이상을 일으켜 선원들에게 배를 버리라고 명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는 침착하고 신뢰받는 항해사였으며, 가족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
⑤ 초자연적 현상 (UFO 납치설, 심해 괴생명체설)
이 사건이 너무 설명되지 않다 보니 UFO에 의해 납치되었거나, 심해의 미지의 존재가 선원들을 데려갔다는 가설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4. 메리 실레스트호 실종 사건의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메리 실레스트호 실종 사건은 150년이 넘도록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사건이다.
✔ 배를 버릴 만한 이유가 없었음
✔ 어떤 강제적인 공격의 흔적도 없었음
✔ 선원들이 어디로 갔는지,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 아무도 모름
역사상 가장 기이한 해양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은 메리 실레스트호 실종 사건.
과연 그날,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미스터리는 영원히 바다 속에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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